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 원장이 예고도 없이 돌연 폐업을 하고 잠적해 환자 수백 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신사동에 있는 교정 전문 치과인 A 의원은 어제 환자들에게 폐업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뒤 일방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치과 환자들은 치과로부터 폐업 문자를 받고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파악된 해당 병원의 피해자들은 500여 명으로, 미리 지급한 진료비만 1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은 해당 병원 측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진료비를 미리 내면 30% 싸게 해주겠다며 선납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서울 강남 보건소는 어제 해당 치과로부터 폐업신고가 접수됐다며, 환자들이 진료비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의료분쟁 조정평가원이나 소비자원을 통해 구제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치과 피해자들은 치과 원장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[jych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315044120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